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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CEO의 호소, "보유 현금 계속 소진…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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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서바이벌 플랜 설명 위해 편지 발송"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르노삼성차가 임직원 가족에게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등의 '서바이벌 플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CEO 명의의 편지가 지난 5일 임직원 자택으로 발송됐다. 두 장짜리 편지엔 지난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서바이벌 플랜'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경영 실적 등이 포함됐다.

[자료=SNS 캡처]

도미닉 시뇨라 CEO는 편지에서 "저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께 회사가 현재 처해있는 현실을 기반으로 회사가 왜 서바이벌 플랜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가감 없이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 대수 및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모두에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내수에서 6종의 신차를 선보였으나 목표치인 10만대 판매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실적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또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지출액은 변동이 없어 회사의 손실은 더욱 가중됐고 2020년 단 한 해 동안에만 회사가 보유한 2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소진됐다"며 "2021년의 시작도 좋지 않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534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1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판매 부진, 높은 고정비 지출 그리고 부품 가격 상승으로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지난 한 달 동안만 1000억원 가량 더 줄어들며 과감한 비용 절감에 대한 절박함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각종 비효율 및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르노 그룹은 한국을 비롯한 각 국가별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바이벌 플랜을 위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로 ▲국내 시장에서의 르노삼성차 제품의 가치 제고 ▲XM3 유럽 수출 모델의 최고 경쟁력 확보 ▲구조조정을 꼽았다.

그러면서 "서바이벌 플랜을 공식적으로 시행하기에 앞서 르노삼성차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에 대한 20% 임금 삭감을 먼저 단행했다"며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임직원 가족 여러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CEO로서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서바이벌 플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르노삼성차]

편지 발송 배경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직원 가족들에게 서바이벌 플랜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는 취지로 편지를 보내게 됐다"며 "지난 1월 21일부터 서바이벌 플랜이 실시됐고 2월 말까지 진행되다 보니 그에 따른 설명을 하기 위해 편지를 2월 초에 보내게 됐다. 설 연휴를 타깃으로 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앞서 부산공장에 생산 경쟁력 강화와 서바이벌 플랜 완수 등을 당부하는 내용의 본사 영상 메시지를 전달받기도 했다.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Jose Vicente de Los Mozos) 르노그룹 제조 및 공급 총괄 부회장은 지난 9일 영상을 통해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부산공장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약속(XM3 수출 물량 납기 준수)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2일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권을 획득했으나 구체적인 파업 수위나 시점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6차 본 교섭을 앞두고 있으며 날짜는 미정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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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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