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1일 밤 늦게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 6일 확진된 세종188·189번 등과 같이 고운동 H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또 세종시 누적확진자도 203명으로 늘었다.
세종시 설명절 선별진료소 안내.[사진=세종시] 홍근진 기자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02번 확진자는 40대로 지난 6일 확진된 188·189번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10일 증상이 나타나 11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동거가족 3명에 대해서도 지난 6일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날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3번 확진자는 30대로 202번과 똑같은 형태로 확진됐다. 동거가족은 1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건설현장에서는 세종188·189번 이외에 세종200번, 대전1120번, 인천남동구717번, 수원1313번, 창원534번, 울산946번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건설현장은 현재 폐쇄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울산946번 증상 발현일(1월31일)이 가장 빠르고 본사 인원으로 지난 3일 세종시 현장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다녀간 것을 근거로 이 확진자가 지표환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같은 건설현장에서 근무하지만 여러 지역에서 확진을 받은 이유는 주중엔 현장에 근무하다가 주말에 자신의 주소지에 가서 검사를 받고 확진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설 명절 기간 조치원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운영하지 않고 어진동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만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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