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광양 가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11시간 만에 잡혔다.
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전남 광양시 가야산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10일 낮 12시42분께 전남 광양시 중마동 가야산 자락에서 화재가 발생,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1.02.10 kh10890@newspim.com |
대책본부는 전날 12시 42분께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10대와 진화인력 249명을 투입했으나 초속 5m의 강한 바람과 절벽 및 암석 지역의 악조건 탓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야간에는 드론 등을 투입해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며 산불진화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등 11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인력을 투입해 잔불 정리에 나섰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3ha로 추산됐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초등학생 3명이 산 아래쪽 요양병원 주변 언덕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놀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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