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교내 대회 수상경력·독서활동 등 활용 못해
개학 앞두고 중학교 때 취약한 과목 점검 진행돼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당국이 예정대로 학사 일정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규모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집단확진 사태를 고려한 학사 일정이 각 학교에 안내된 상태다. 10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와 예비 고1이 준비해야 할 점등을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서울 고등학교들의 졸업식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세현고등학교에서 비대면 화상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학교로 등교해 워킹스루로 졸업장 수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1.13 photo@newspim.com |
올해 대입부터 정시모집 비율이 증가하지만, 여전히 수시모집 비중이 크다. 우선 1학년부터 수시모집에 대비해 달라지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방과 후 활동, 자율동아리, 청소년단체활동, 개인적으로 수행한 봉사활동 등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비교과활동을 비롯해 교내 대회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을 대입에 활용할 수 없게 된다. 기존과는 다르게 대회를 준비하거나 봉사활동 시간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활동으로 교과 학습을 놓치거나, 지나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학생부 변경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고등학교 과정이 문·이과 통합으로 운영되는 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문과, 이과를 나누지 않고 공통 과정을 밞으면서 자신의 흥미에 따라 심화하고 싶은 과목을 학생 스스로 선택해 공부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1학년 때 공통 과목을 배우고, 2~3학년때 선택과목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으로 계열을 정하고 동아리 선택이나 진로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필요하다. 효율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이나 대입 준비를 위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개학까지 중학교 때 취약했던 과목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본인의 취약 과목을 점검하고, 중학교에서 배운 주요 과목의 핵심 개념들을 정리해 고교에서의 학습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교 신학기는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고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계획 및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대응해 대입이라는 장기 레이스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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