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44명…국내 414명·해외 30명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영생교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여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어제(9일)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발생해 누적 8만193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4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명 늘어 누적 7만5천84명이라고 밝혔다. 2021.01.24 leehs@newspim.com |
전날 303명보다 141명이 늘어났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51명→370명→393명→371명→289명→303명→444명이다. 4일 이후 200~300명대를 오가면서 유행세가 완화되는 듯했으나, 이날 엿새만에 다시 400명대가 됐다.
신규 확진자 444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에서 83%가 나왔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신도 등 20명,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수강생·강사 33명 등 53명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 14명, 광주 14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2명, 경남 9명 등이다. 대전, 울산, 제주 등 3개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네팔 1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러시아 1명, 싱가포르 1명, 파키스탄 1명, 헝가리 6명, 독일 3명, 멕시코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나이지리아 1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6명은 검역단계에서, 24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하루동안 사망자 4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486명,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든 184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550명이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222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8.16%를 차지한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8218명이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검사 수는 총 7만7291건이다. 전체 검사 중 의심신고 검사는 4만2618건 진행됐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만4673명이 검사를 받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8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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