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9일 "거래소를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는 등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불법 상장 브로커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로커들의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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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에 따르면 최근 자사 임직원을 사칭하는 등 빗썸 상장을 미끼로 활동하는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빗썸은 프로젝트 재단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불법 브로커들은 주로 ▲거래소 임직원 사칭 ▲거래소 공식 이메일과 유사 주소 사용 등 방법으로 활동한다.
이에 대해 빗썸은 현재 공식 이메일에서만 상장 신청과 협의를 진행하며 텔레그램·링크드인 등 SNS를 통해서는 일체 상장 협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받은 경우 반드시 회신 메일을 보내 발신자가 빗썸이 맞는지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공식 이메일 외 어떠한 경로로도 재단으로부터 상장 신청을 받지 않으며, 일명 '상장피' 등 상장 비용도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며 "비공식 채널을 통한 상장 협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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