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처장이 먼저 제안…법무부와 협력 방안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첫 회동을 갖는다.
9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법무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김 처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며 "오늘 박범계 장관과 저녁 때 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위해 청사 내부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02.08 dlsgur9757@newspim.com |
김 처장은 그러면서 "박 장관과 오늘 저녁 회동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시간이 된다면 만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정된 저녁 회동은 김 처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27일 대한변협회장, 29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 데 이어 전날인 8일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을 찾아 1시간 반 가량 만남을 가졌다.
김 처장은 윤 총장과 첫 회동 후 "사건 이첩 기준 등 구체적 논의는 안됐지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서로 협조와 협력을 잘 하기로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를 포함해 과거 사례 등 일반적인 검찰 제도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윤 총장과의 회동처럼 박 장관과도 법무부와 향후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장관은 김 처장과의 회동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박 장관은 30분간 현안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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