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피해 구제 기준에 맞지않아 제외됐던 사각지대에 긴급 생존자금을 지원한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소득 감소로 위기에 처했으나 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에 긴급 생존자금을 투입한다.
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2.08 nulcheon@newspim.com |
이번 생존자금은 포항시가 시청 간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마련한 '시청 간부 공무원 나눔 기부금'과 '포스코 사랑의 열매 지정 기탁금' 등이다.
지원 대상은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영세업체 고용자, 노점상, 일용근로자,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종사자 등 500여 세대다.
지원금은 설 연휴 전까지 30~50만원씩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청 간부 공무원 1% 나눔운동'을 전개해 5급 이상 100여명이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이를 사회적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사용해 왔다.
포스코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을 기탁해 왔다.
이번에도 8500만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포항시는 긴급생존자금을 설 연휴 전 지급을 목표로 지원금 배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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