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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국방차관 "北 , 도전적이고 진화하는 문제..강력한 억지 중요"

기사입력 : 2021년02월06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2월06일 06:3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셸 플로노이 전 미국 국방부 차관은 북한 문제가 매우 도전적이고, 반복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억지 정책과 미사일 방어 체계와 같은 방어적 선택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플로노이 전 차관은 이날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이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핵 정책 및 태세'를 주제로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플로노이 전 차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방부 정무차관을 역임했고 바이든 대통령 당선 직후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이던 1993년 자신의 첫 번째 정보 보고는 북한의 붕괴에 대한 것이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정말로 도전적이고 지속적인 문제"이며 "계속 진화화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플로노이 전 차관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선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확고한 억지 정책과 다수의 선택지를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플로노이 전 차관은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 등 북한의 군사력이 강화될수록 북한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전략적 억지를 약화시키지 않으면서도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의 점증하는 위협에 충분한 역내 및 본토 미사일 방어체계를 모두 고안할 수 있는 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A형'.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10.10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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