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은 2016년 11월, 78명의 인구가 증가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가 4년 2개월만인 2021년 1월 31일 기준으로 전월 대비 11명이 늘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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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청 전경 [사진=고성군] 2020.09.29news2349@newspim.com |
군은 △KAI 공장 준공 △공공일자리 사업 △청년 일자리 사업 △공공실버주택과 행복주택 사업 △농촌형 교통모델사업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최고의 보훈 예우 등 다양한 사업으로 고성의 정주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민선 7기 출범 이후 고성군은 고성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항공기 산업인 비행기 날개공장을 유치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추진했다.
산업의 다각화를 위해서도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친환경선박수리 개조 플랫폼 구축사업과 LNG 벙커링 클러스트 구축 등 지역전략산업의 다변화를 모색했다.
직접 체감되는 일자리부분에서 공공근로사업, 희망근로사업, 지역밀착형 일자리사업, 청년 행정 체험일자리 제공과 고성다이노스타, 청년일자리사업 등 지역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갖고 정주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지난해 65세이상 어르신 대상의 공공실버주택 분양 공급, 행복주택 200호 건립 공급 등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년, 신혼부부, 실버세대를 대상으로한 안정적 주거 지원정책도 강화했다.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으로 군민의 절반이 거주하는 고성읍 순환버스 도입과 군민 1100원 버스요금제 도입 등 군민 교통편의 제공도 한 몫했다.
행복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두차례 군의회 부결 끝에 통과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 추진을 추진했다.
올해부터 전입축하금 지원이 1인 전입시 10만원 지원 확대, 다자녀 세대지원이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되면서 발빠르게 지원사업 확대 등과도 맞물려 인구유입책의 시너지 효과도 있었다.
위기속에서 기회가 된 전국체육대회 유치와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는 군민들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던졌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구가 다소 늘어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인지 인구 증가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사람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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