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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러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 5년 연장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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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핵비확산체제 강화·국제평화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4일 미국과 러시아가 신(新) 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을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핵비확산조약(NPT)에 기반한 국제 핵비확산 체제 강화, 그리고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아울러 "이번 합의를 토대로 새로운 국제안보 환경에 부합하는 군비통제 체제 관련 논의도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전략무기감축조약 주요내용은…핵탄두 수 1550기 감축 등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실전배치 핵탄두 수 1550기로 감축 ▲실전배치 운반체(ICBM·SLBM·전략폭격기) 총 700기로 제한 ▲발사대(launcher) 실전배치 불문 총 800기로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 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 5년 연장 협정에 합의했다. 이 협정은 3일(현지시각)부터 발표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1.28 kckim100@newspim.com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어 "이번 연장이 군축과 비확산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지킨 것이자 미국과 그 동맹, 파트너,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5년간 러시아의 모든 핵무기에 대처하는 군축을 의회, 동맹과 협의해 추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의 현대화하고 커지는 핵무기 위험을 낮추는 군축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에 제기한 도전을 분명히 직시하고 있다"며 "미국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하지만 러시아가 인권 학대와 적대적 행위에 책임을 지도록 동맹과 긴밀히 조율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에 이어 핵통제협정을 거부해온 중국의 군축 문제도 다루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뉴스타트 연장 관련 성명을 통해 "오늘 외무부에서 미국 대사관과 뉴스타트 조약 연장 협정 발효에 필요한 내부 절차 완료에 관한 노트(외교문서)를 교환했다"며 "협정은 오늘 자로 발효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조약은 어떠한 변경이나 보충 없이 (당초) 서명 당시 내용 그대로 2026년 2월 5일까지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면서 "이 합의 달성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26일 전화 통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양측의 핵미사일 전력을 동등하게 제한하는, 전략적 안정성 유지를 위한 핵심적 체제의 보존과 지속적 기능이 보장되게 됐다"면서 "핵강국인 러시아와 미국의 특별한 책임감을 고려하여 이 분야에서 필요한 예측 가능성 및 투명성 수준을 보장하는 중요한 결정이 취해졌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국제 안보의 근간이 되는 조약의 운명에 대한 미국과의 상호 이해가 최근 몇 년 동안 추진된 미국의 비건설적 정책의 결과 우위를 점했던 군비 통제 및 비확산 체제 파괴 경향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의 러·미 대화를 안정적 궤도로 올리고, 양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적 전략 안정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큰 결과들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뉴스타트는 지난 2010년 4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체결한 협정으로, 1991년 7월 미국과 옛 소련이 핵탄두와 ICBM 등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START)의 개정판이다.

2011년 2월 5일 발효한 10년 기한의 뉴스타트 협정은 이달 5일 만료되지만, 양국이 합의하면 5년간 연장된다는 부가 조항을 두고 있었다. 미·러는 뉴스타트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 외무부 청사에서 조약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외교 노트를 교환한 바 있다.

뉴스타트는 미·러의 핵전력 통제를 위한 마지막 남은 조약이다. 양국은 핵개발 경쟁 등을 막기 위해 중거리핵전력(INF) 조약도 맺었지만, 2019년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가 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탈퇴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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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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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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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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