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해 11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수사를 담당한 경찰 간부가 최근 제철소 간부와 술자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4일 전남경찰청은 전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A 경정이 사건 관계인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제철소에 폭발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기사와 관련없음) 2019.12.24 wh7112@newspim.com |
A 과장은 지난달 25일 광양시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외 업무 담당 B 부장, 협력사 임원 C씨와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비용은 C씨가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옆 부대설비에서 산소 배관 밸브 조작 중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담당한 책임자였다.
이에 대해 A씨는 지인과 식사 자리였을뿐 제철소와 관련된 사람이 식당에 올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A 과장은 최근 정기 인사에서 목포경찰서로 발령 났다.
전남경찰청은 A씨가 사건과 연관된 업체 관계자를 만난 이유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