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종인 만난 국민의힘 중진들..."3월 초 최종 단일화 완벽한 합의"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6:52

정진석 "서울시장 최종 단일화, 다른 얘기 여지 전혀 없어"
"선거 한 달 전 내외로 윤곽 잡힐 것... 중진들도 힘 보태기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3월 초에는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기로 합의했다.

이날 중진 모임에는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해 이명수, 서병수, 김기현, 정진석, 권성동, 박진, 조경태, 홍문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영세 의원은 건강 검진의 이유로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국회에서 면접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26 leehs@newspim.com

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진모임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제1야당 국민의힘이 진행 중인 후보 선출 과정을 완료한 후,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 단일화 된 후보와의 최종 야권 후보 단일화를 3월 초에 반드시 이뤄낸다는 데 완벽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더이상 이 문제를 갖고 다른 이야기가 나올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진행 중인 서울, 부산 시장 보궐 선거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가진 후보를 국민들에게 선보인다는 일념으로 한다는 데에 중진들도 뜻을 모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물론"이라며 "또 회의하는 중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금태섭 후보의 제안을 수용하는 뉴스가 들어와서, 아주 복잡하게만 여겨졌던 야권 단일화 방정식이 훨씬 단순하고 명료해졌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드시 단일화는 실패하지 않는다"며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기에 반드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며 야권 후보의 승리를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실무 조율 여부에 대해선 "실무선의 조율 이런 것도 없다"며 "각 진영의 후보가 최종 선출 전에 실무협의가 이뤄지는 건 안 맞는 것 같다. 각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데에만 진력하고 마지막 3월 초에 최종 단일화 단계에 도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들이 단일화 데드라인을 3월 7일로 특정해서 묻자, 정 의원은 "4월 7일이 선거일이니까 적어도 선거 한 달 전 내외로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