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출산부터 노후까지 책임지는 '익산형 복지 체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출산·보육 분야를 시정의 최상위 가치로 두고 행정 역량을 결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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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1.02.01 gkje725@newspim.com |
시는 맞벌이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간인 '다함께 돌봄센터'와 지난해 새롭게 추진된 '우리마을 돌봄공동체'를 올해 각각 2개소씩 추가 확충해 총 11곳을 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야간·휴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본인 부담금의 50~70%까지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등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공공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경찰서·교육지원청·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했으며 아동학대 초기대응과 아동보호를 원스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정리된 효 관련된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는 체계적으로 '효문화자료보감'을 제작하고 이 가운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자료는 스토리텔링화 해 어린이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효행예절지도사와 이야기 할머니를 양성해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파견하고 함열향교와 한옥마을을 연계해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효 문화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344억원을 들여 1만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지역 현안과 연계해 미세먼지 정화식물 육성·배포 사업, 공용주차장 안내와 주차 도우미 사업, 장애인주차장 불법 주정차 계도 사업 등 독창적인 공익활동형 신규사업을 발굴해 운영한다.
시는 자활기금과 국비를 확보해 농수산물 전처리와 식품 가공 시설을 갖춘 작업공간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익산형 자활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공공복지 한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민관을 연계한 익산형 긴급지원사업과 위기가구 익산행복나눔마켓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익산형 긴급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위기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린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75%에서 100%까지 대폭 확대했다.
기존 사회복지수급제도 외에도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실태 조사해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서 조건 없이 생필품과 식품을 무료로 지원한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