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대선 1년여를 앞두고 대권 잠룡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지조직이 결성돼 세력화에 나섰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노무현 정신계승연대가 1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의회 앞에서 발기인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02.01 news2349@newspim.com |
노무현 정신계승연대가 1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의회 앞에서 발기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상임 고문 김두관 의원, 고문 이기명 노무현 후원회장, 고문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사무총장 송재욱 노무현지킴이 경남대표, 사무국장 하경석 전 노사모 전국사무국장, 상임위원 김영석 전열린우리당 상무위원 준비위원 조순일 현 김해노사모 대표 대외협력위원 등 50여명이 발기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무현 정신계승연대 출범을 알리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1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을 통해 "봉하마을의 촌로로 소박한 여생을 보내려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염원은 끝내 이루어질 수 없었다"면서도 "노무현의 죽음은 수천만의 촛불 혁명으로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룬 것은 아직도 부족하고 갈 길은 멀기만 하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진정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으로 꿋꿋이 나아가고 있는가?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이 살아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오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여한 동지들은 주로 지난 2003년 개방적 공동체주의를 지향하며 창당한 열린 우리당에 참여하였던 분들과 명예도 이름도 없이 바보 노무현을 따르고자 했던 지난날 노사모 회원들"이라고 설명하며 "이제 우리는 진정 당신이 떠나며 남긴 역사적 과제를 위해 다시 한번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정신계승연대는 "우리는 오직 원칙과 상식이라는 노무현 정신만을 따르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이룩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재욱 사무총장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 김두관 의원 등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적임자를 후원하기 위한 단체"라고 설명하며 "호남에서 조직이 결성되면 조만간 김해 봉하마을에서 정식 발대식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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