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30일 오후 4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서쪽 9.6㎞ 해상에서 2604t급 무동력 바지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바지선에 타고 있던 A(69) 씨가 바다에 빠진 후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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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서 전복된 바지선[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1.30 obliviate12@newspim.com |
사고를 당한 선박은 예인선에 의해 끌려가던 바지선으로 예인선 선장 B(65) 씨가 무전을 통해 신고했다.
이 선박들은 지난 27일 오전 5시 30분께 전남 광양항을 출발해 당진으로 향하고 있었고 시멘트원료(슬러그) 등 6490t이 실려 있던 것을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헬기 3대, 민간어선 2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바람이 초속 4~6m 불고 파도는 0.5m, 수온은 8℃로 확인됐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은 바닥이 완전히 보일 정도로 뒤집혀진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10° 정도 기운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실종자를 발견할 때까지 수색작업을 계속 벌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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