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하락...롱숏 배틀 계속+백신 공급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20:37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07:4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이 기대만큼 원활치 않은 가운데 바이러스 변이로 봉쇄조치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월가 헤지펀드와 개미들 간 전쟁이 끝나지 않아 29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5% 내리며 전날 기록한 3주 만에 최저치를 향해 내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바라보는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29 mj72284@newspim.com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와 미국 주가지수선물 모두 1.5% 이상 급락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1% 급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4.4%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9% 빠지며 연중 첫 주간 내림폭을 기록했다.

지금 월가는 게임스탑(NYSE: GME) 사태를 촉발한 개미와 헤지펀드 간 전쟁으로 혼란에 휩싸여 있다. 소셜미디어 레딧 등에서 합심한 개인 투자자들이 목표 종목에 대한 집단 매수에 나서 공매도 세력을 공격하면서 광풍이 불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앙은행과 정부의 대규모 돈풀기로 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찍으면서 개인의 주식 투자를 장려하는 효과를 발휘해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이펙 오즈카데스카야는 "게임스탑 사태는 정책입안자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겨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초수용적 정책을 수정해 유동성이 철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신속한 대규모 접종으로 경제활동이 곧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족 현상에 갈등까지 속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LON: AZN)가 의도적으로 EU 공급을 늦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제약사들에 약속했던 백신 물량을 공급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거나 수출 제한도 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게다가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의 봉쇄조치가 장기화돼 경제회복 전망은 더욱 요원해졌다.

인터액티브인베스터의 마켓 헤드인 리처드 헌터는 "팬데믹이 경제 및 사회활동 재개에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수요로 미달러가 탄력을 받으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0.2%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0.6%의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는 엔 대비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백신 공급 지연이 유가 상방 모멘텀의 발목을 잡으며 국제유가가 최근 3주 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