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몇 주 동안은 국내에서 반정부 테러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 국가테러경보시스템에 공보문을 올리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몇 주 동안 테러 위협이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4월 30일까지 공보에 담긴 경고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비록 국토안보부는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테러 시나리오나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부처는 "코로나19 이동제한에 대한 분노와 2020년 선거 결과, 경찰의 무력 사용 등 다양한 이슈에 자극받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계속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폭력의 동인들은 2021년 초까지 유지될 것이며, 일부는 지난 1월 6일 연방 의회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대담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가 테러 경보 공보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란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이래 약 1년 만이다.
미 국토안보부 상징.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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