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최근 열흘동안 20명 안팎에 머물던 인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배 가량 급증, 40명대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자가격리자 1명을 포함, 2명이 숨져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49명이 됐다.
확진자 중 18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이다.
나머지 확진자 가운데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해외 입국자 2명, 감염경로 불분명이 2명이다.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사진=인천 연수구]2021.01.27 hjk01@newspim.com |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연수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또 2주 사이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노인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11명 중 3명은 센터 이용자 또는 종사자이며 나머지 8명은 이들의 가족 등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된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남동구 자택에서 격리 중이던 A씨가 전날 숨졌으며 이후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B씨가 다른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8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인천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4개 가운데 35개가 사용 가능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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