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철한·변상일 등 9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예선은 지난 11일 1회전을 시작으로 26일 예선결승까지 250대국을 치르며 9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44기 명인전 예선전경. [사진= 한국기원] |
최철한 9단. [사진= 한국기원] |
본선에 오른 주인공은 41기 대회 우승자 최철한 9단을 비롯해 변상일·안성준·고근태 9단, 한승주 7단, 김성진 6단, 황재연 5단, 박창명·현유빈 3단이다.
예선 참가자 중에서 3위로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 중인 변상일 9단은 유창혁 9단, 이상헌 5단, 양우석 4단, 윤찬희 8단을 연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변상일 9단은 그동안 41·43기 등 두 차례 본선 무대를 밟았으며 43기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 최고성적이다.
랭킹 8위 안성준 9단은 죽음의 조를 뚫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 준결승에서 랭킹 4위 신민준 9단을 꺾은 안성준 9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인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던 '돌풍의 신예' 심재익 4단을 누르고 명인전 다섯 번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하게 명인전 우승경력을 가진 최철한 9단은 5연승하며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박영훈 9단은 1회전에서 6촌 동생인 박종훈 4단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발길을 돌렸다.
이 밖에도 김성진 6단이 40·41기에서 두 차례 명인전 본선에 올랐고, 고근태 9단, 한승주 7단, 황재연 5단, 박창명·현유빈 3단은 이번이 첫 본선이다. 특히 명인전 중단 이후인 2016년에 입단한 현유빈 3단은 대회 첫 출전 만에 조한승·윤준상 9단 등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직 남아있는 3장의 본선 티켓은 이춘규 7단vs이창석 6단, 강동윤 9단vs박승화 8단, 안정기 6단vs문유빈 4단의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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