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제주 등 남해 서부권역서 565종 해양생명자원 확보...무상분양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3: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제주를 비롯한 남해 서부권역에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12종을 비롯해 모두 565종의 해양생명 자원이 확보됐다.

확보된 자원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에서 무상 분양이 이뤄진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해역을 포함한 남해 서부 권역에서 실시한 해양생명자원 조사 결과 확보된 총 565종의 자원이 무상으로 분양된다.

해양생명자원은 생명공학연구나 바이오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해양 동·식물은 물론 이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해양수산부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 등 자원 확보와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해 지난 2017년 동해 중부권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체 해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연차별로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를 실시한 남해 서부권역은 흰동가리(Amphiprion clarkii), 큰입술갈고둥(Nerita albicilla)과 같은 열대성 해양생물들이 유입되고 있는 제주도, 추자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조사했던 동해 중부(351종), 동해 남부(459종), 남해 동부(529종)에 비해 더 많은 565종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신종후보 2종 해양절지동물-해양미세조류 모습 [자료=해수부] 2021.01.27 donglee@newspim.com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해양절지동물, 해양미세조류를 포함한 신종 후보종 5종과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해양생물 7종을 비롯해 12종을 처음으로 확인햇다. 아울러 항암·항산화 등 효능이 있어 의약품 소재로 활용 가능한 검정해변해면(Halichondria okadai), 붉은뼈까막살(Grateloupia angusta) 등 유용자원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조사된 자원들은 2033점의 확증표본으로 제작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수장고에 보관된다. 산업적·학술적 연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에서 신청하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수산부의 검토 승인절차를 거쳐 무상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우리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원 주권을 확보하고 다른 국가의 이익공유 주장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유용 소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이에 필요한 해양생명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