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24일 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전의면 이동검체팀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세종시 전체 누적 확진자는 187명으로 늘었고 전의면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현황.[사진=세종시] 2021.01.25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186번 확진자는 70대로 지난 14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동거가족 1명에 대해 검사 예정이며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87번은 30대로 186번의 아들이다. 천안에 사는데 주말마다 부친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의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해 확진됐다.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났다.
세종시 전의면에서는 지난 22일 174번(40대)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23일 10명(175~183·185번), 24일 2명(186·187번)이 확진돼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전의면 코로나 확진자 관계도.[자료=세종시] 2021.01.25 goongeen@newspim.com |
이처럼 한 지역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동검체팀이 파견돼 신속검사를 실시하고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이 문을 닫았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세종예술고등학교와 국립세종도서관 등에 대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4일 긴급 브리핑에서 "감기 등 유사한 증상이 있는 시민께서는 조치원 보건소나 어진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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