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으로 새벽 시간대 아무도 없는 PC방에 들어가 컴퓨터 부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PC방에 침입해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54)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부천 모 PC방에 몰래 들어가 메인보드·CPU·RAM 등 컴퓨터 부품 10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남·김포·양주·파주 등 경기도 내 다른 PC방에서 최근 발생한 절도 사건도 A씨 소행으로 추정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그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PC방이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이후에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노려 새벽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 등 자세한 범행 경위와 규모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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