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성당 미사 참석으로 취임식날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 대통령들은 취임식날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백악관의 인근의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이 관례이지만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당선인은 워싱턴DC의 세인트 매튜 대성당을 찾았다.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 된다.
전날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렀던 바이든 부부는 이날 오전 성당 특별 미사에 참석했고,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을 비롯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원내대표, 케빈 메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바이든 부부는 미사를 마친 뒤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의사당으로 이동한다.
미국 제 46대 대통령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진행되며 바이든은 임기가 공식 시작되는 낮 12시를 전후해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연설을 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부부(오른쪽)가 취임식 참석에 앞서 워싱턴DC 세인트 매튜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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