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의 미국 임상2상 1단계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결과,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FDA에서 승인받아 실시 중인 안트로퀴노놀 임상2상시험의 피험자 중 20명에 대한 미국 FDA의 외부독립데이터심사위원회(DMC)의 심사 결과 안트로퀴노놀의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에 대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용량 변경이나 임상시험계획서의 변경없이 피험자 모집과 임상시험을 지속해도 된다는 동의와 승인이 이뤄졌다"고 했다.
외부독립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그중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로고=한국비엔씨] |
지난해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에 대해 승인받은 이번 임상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과 비교하는 시험이다. 시험약으로 1일 200mg을 14일간 경구투여해 14일째 침습적 기계산소호흡등의 처치없이 중증으로 가지 않고 생존할 확률을 주평가변수로 측정한다.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한국의 판권 및 제조권을 확보한 한국비엔씨의 파트너사인 대만 골든바이오텍 관계자는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으로 입원한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에 대해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 효과가 동물실험 등을 통해 확인된 안트로퀴노놀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임상2상의 피험자 중 20명에 대한 중간결과 분석으로 용량 변경이나 임상시험계획서의 변경없이 매우 긍정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비엔씨는 올해 3월까지 80명에 대한 2차 DMC위원회를 소집하고 4월 말까지 마지막 환자 투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안트로퀴노놀의 임상2상은 총 174명을 목표로 미국의 뉴저지, 캔저스, 인디애나주에서 피험자를 모집,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만의 골든바이오텍 관계자를 통해 미국 FDA에서 임상2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제출, 검토됐다"면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으로 입원한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미국 FDA에 안트로퀴노놀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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