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지난해부터 적용한 일상감사.계약원가심사제가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19일 지난해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총 131건, 사업비 470억 원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총 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행 첫 해인 지난 2019년에 6억 원을 절감한 데 이어 지난해는 2억 원이 추가로 절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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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1.19 nulcheon@newspim.com |
일상감사는 계약체결 전 주요정책과 사업집행 적법성과 타당성 검토 및 사업의 적정한 원가계산·단가적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심사하는 제도다.
영덕군은 지난해부터 이를 적극 도입해 추정가격 기준 △종합공사 2억 원 이상 △전문공사 1억 원 이상 △건설·기술 용역 5000만 원 이상 △연구·일반 용역 2000만 원 이상 △물품 1500만 원 이상을 대상으로 사업 발주 전 전반적인 사항을 감사하고 있다.
영덕군은 올해도 꼼꼼한 일상감사 및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사업 적정성 여부와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할 예정이다.
주운찬 정책기획담당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기를 부양하고, 재정여건 향상을 위해 관련부서와의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며 "감사 기간 단축과 신속 집행을 독려해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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