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증가세, 연중 최고치 근접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집값 상승이 지속되자 주택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14만281건으로 전년동월(11만8415건) 대비 18.5% 증가했다. 5년 평균치(8만4443건)와 비교하면 66.1% 급등한 수치다.
월별 주택매매거래 현황<자료=국토부> |
전체 매매거래 중 수도권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작년 12월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는 전년동월 대비 1.3% 증가한 6만3203건을 기록했다. 지방은 7만7078건으로 1.9% 증가했다.
아파트 비중이 절대적이다. 아파트 매매건수는 10만6027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8.3% 증가했다. 아파트 이외 주택은 12.4% 늘어난 3만4254건을 나타냈다.
전·월세 거래도 늘었다. 작년 12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230건으로 전년동월(16만6585건) 대비 10.0% 증가했다. 5년 평균치(14만888건)과 비교하면 30.1% 늘어난 것이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늘었다. 월세비중은 전년동월 대비 1.7%p 증가한 41.0%를 기록했다. 전세보다 월세계약이 늘었다는 얘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와 1~2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호재 지역과 중저가 매물의 거래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