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평등 반드시 넘을 산, 재난지원금 같은 긴급지원 중요"
"文 정부 성공적 마무리와 코로나 위기 극복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론 일축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대신 이익공유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사면에 대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대전제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했다"며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신 "대통령께서는 저의 제안으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것을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로 시행하기를 주문했다"며 "저희 생각과 같다"고 역설했다. 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낙연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2021.01.18 dedanhi@newspim.com |
그는 "우리는 코로나19가 야기한 불평등의 심화를 총력저지할 것"이라며 "재정이 중심적 역할을 하되, 민간의 '사랑 나누기' 이익공유제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서도, 코로나 불평등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재난지원금 같은 긴급지원이 중요하다. 방역상황과 민생실태를 살피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을 국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선방했던 것처럼, 코로나 불평등도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코로나 이후를 더 나은 미래로 만들자면 국민의 연대와 협력은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역사적 소명의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를 넘어 더 큰 도약을 이루고,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함께 잘사는 선도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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