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기흥(65) 대한체육회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18일 "기호3번 이기흥 후보가 투표에 참여한 유효투표 1974표 중 가장 많은 915표(46.35%)를 얻어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해 11월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체육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0.11.03 mironj19@newspim.com |
90.97%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강신욱 후보(단국대 교수)가 507표(25.7%)로 그 뒤를 이었고, 이종걸 후보(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가 423표(21.4%), 유준상 후보(대한요트협회장)는 129표(6.5%)를 받았다.
이기흥 당선인은 2016년 10월 초대 통합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997년 대한근대5종연맹 고문을 시작으로 체육계에 발을 들인 이 당선인은 대한카누연맹회장, 세계카누연맹 아시아 대륙 대표, 대한수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을 거친후 2016년 체육회장에 올랐다.
이기흥 당선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을 보태는 등 체육 발전에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당선인은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재임에 성공한 그는 정년(70세)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기흥 당선자는 공약으로 ▲스포츠인권존중 ▲체육인 복지증진 ▲일자리확충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선순환구조 마련 ▲체육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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