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위드 코로나 1년] 소상공인 7조 지원했지만 미봉책…'영업제한' 합리적 보상 법제화해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7:35

세차례 긴급지원금 30조 중 소상공인 몫은 7조 그쳐
영업제한으로 경영난 심각한데…당정, 늑장 논의만

[편집자] 부모자식간 만남조차 머릿수를 세어야 하는 세상이 됐다. 7만여명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 대다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제생태계 급변으로 정부 돈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은 코로나 위기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르면 2월부터 시작하는 백신접종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코로나19가 지난 1년간 한국사회에 가져온 변화상을 짚어보고 향후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 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경영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세 차례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소득없이 가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야기도 새어나오고 있지만 앞선 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업계와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제도화 하자는 목소리가 강하게 쏟아져 나온다. 600~700만에 이르는 소상공인들이 더 이상 버티기엔 한계에 다달았다는 이유다. 더욱이 잠잠하던 코로나19가 최근 3차 대유행으로 확대되자 그동안 참아왔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정부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국회가 나서 제도적 노력으로 '판'을 깔면 그 위에서 정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르면 오는 설 연휴 전후로 밑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 3차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소상공인 지원금은 7조에 불과해 

18일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세차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총 지원금 규모는 30조원에 달한다.

전체 30조원 규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한 지원금은 약 7조원 규모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새희망자금'이란 명목으로 3조3000억원(소상공인 291만명)을 편성했다. 이어 3차 재난지원금 편성 당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으로 약 4조1000억원을 확보했다. 2·3차 지원금을 합친 총 편성액은 7조4000억원이지만, 정확히는 6조9000억원 규모다. 2차 지원금 지급 당시 불용됐던 5000억원이 3차 지원금으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29 yooksa@newspim.com

1차 지원금은 국회 주도로 신속히 이뤄졌다. 국회는 지난 4월 29일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 예산안을 통과했다. 지원금은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40~100만원씩 차등 지원했다.  

또 지난 9월 22일에는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통과시켜, 소상공인·특수고용직 및 프리랜서·위기 가구 등에 대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이뤄졌다. 지원금은 일반업종, 집합금지업종, 집합제한업종 3가지로 구분해 100만~최대 2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정부가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해 말 9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했다. 3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정부가 예비비로 마련한 특별 재난지원금이다.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3차 지원금 지급은 현재 진행중이다.   

1~3차 지원금을 모두 지급받은 소상공인은 약 600만원 정도의 정부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1년 가까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세종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65)씨는 "한 달 임대료만 400만원에 인건비랑 재료비 등 고정비로만 1000만원 가까이 나가는데 가게를 운영하기에는 정부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 감염법 예방법 등 수십여개 입법안 발의…정부 "신중한 입장"

소상공인업계는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 이상 버티기에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외침이다.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전체적으로 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가게가 되던 안되던 문을 열어놔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임대료, 직원들 인건비, 전기료, 수도료 등 고정비로 나가는 고정비 지원책을 정부가 개입해 조속히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임대료 부분은 소상공인들이 가장 힘겨워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이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임대인, 임차인에게만 미뤄두지 말고 정부가 관련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도 "소상공인 영업정지 및 제한으로 손실액이 상당한 상황인데 너무 긴 피해에 손실이 막대한 만큼 합당한 수준의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얼마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및 기준범위 등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해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2 leehs@newspim.com

현재 국회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 보상법)' 개정안 등 수십여개의 관련 입법안이 발의돼 있다.

최근 발의안 중 대표적으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감염병 예방법 일부개정안은 '소상공인기본법 또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사업장에서 집합제한 또는 금지 조치로 인해 발생한 손실로서 그 사업장의 생계유지와 임대료 등 사업장 유지에 필요한 필수비용 등에 대해 보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또 같은 당 강훈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상공인 보상법 개정안은 '방역비용은 공동체의 부담이라는 원칙하의 부담기준을 세우고 최저임금액 상당의 생계비와 차임, 조세 등의 고정비를 보전하여 주고자 한다'고 제안 이유를 들었다. 

지원방식은 일부 다를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을 하자는 취지는 일치한다. 이 외에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안들이 수없이 많지만 제안목적이나 지원방식에 큰 차이는 없다.

정부도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선 추경 당시 국회 주도로 단시간 내에 진행된 만큼 설 연휴 전후로 관련 대책이 나올 수 있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다만 국회 상황에 따라 기존 입법안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가져갈지, 특별법을 제정할지 여지가 남아 아직은 신중한 모습이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국회에서 감염병 예방법이나 소상공인 보상법, 특별법 등 여러가지 형태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도 관련 부처들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지만 지원규모나 대상에 따라 지원법이 달라 질 수 있기에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