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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1년] 코로나가 할퀸 유통가...'배송 전쟁'만 남겼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08:04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08:04

온라인 유통이 시장 잠식...롯데·신세계 '발동동'
배송 전쟁 明暗...구조조정 확산·수수료 출혈 등

[편집자 주] 부모자식간 만남조차 머릿수를 세어야 하는 세상이 됐다. 7만여명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 대다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제생태계 급변으로 정부 돈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동참은 코로나 위기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르면 2월부터 시작하는 백신접종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코로나19가 지난 1년간 한국사회에 가져온 변화상을 짚어보고 향후 도래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발착장에서 한 집배원이 구멍손잡이 소포상자를 택배차량에 싣고 있다. 소포상자 구멍손잡이는 운반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2020.11.23 alwaysame@newspim.com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코로나19는 유통가에 닥칠 약 5년 뒤 미래를 앞당겼다. 전 영역에서 '언택트'(비대면) 기조가 강화되며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기술 탑재에 주력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전통 유통업체들은 쿠팡 등 이커머스를 따라잡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화장품 업체들도 전국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갖추는 게 화두가 됐으며 식음료 업계는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 수요에 대응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단기 일자리가 사라진 자리는 물류·IT 영역이 대체했다. 하지만 과도한 구조조정 및 수수료 출혈 등 부작용도 낳았다. 지난해 유통업계의 언택트·배송 전쟁 명암을 살펴봤다.

◆일상화된 '언택트'...'총알배송' 위해 2조 투자한 기업들

팬데믹 쇼크가 덮친 지난해는 온라인이 전체 유통 시장 규모의 절반을 잠식한 첫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 소매시장이 전체 소매유통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매출 총합과 맞먹는 규모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업태별 매출 구성비. 2021.01.15 nrd8120@newspim.com

이커머스 업체와 전통 유통 강자들의 위상이 뒤바뀐 것은 순식간이다. 최근 집계된 와이즈리테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거래액은 2019년 대비 41% 증가한 21조7000억원 돌파했다. 나스닥 상장을 앞둔 쿠팡이 자체 평가한 기업가치는 32조8000억원 수준으로 롯데쇼핑 시가총액(3조4000억원)의 10배에 달한다.

전통 유통업체들은 생존 기로에 놓였다. 단적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57%, 64% 줄어들었다. 신세계는 147억원 적자다. 4분기 실적 합산 시 흑자 유지가 유력하나, 면세점 실적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유통업체들은 모든 의사결정을 '언택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롯데온'을 출범했다.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실탄을 롯데온 시스템 안정화에 투입했다. 이마트는 2018년 출범한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강희석 대표에게 공동대표 사명을 맡겼다. 

배송 시간을 축소하기 위한 물류센터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SSG닷컴 '새벽배송' 이용자가 1년 만에 72만명으로 늘어나자, 신세계는 2023년까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7개 신설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주문 2시간 내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배송기지로 전환키도 했다.

화장품 업계도 생존을 위해선 배송이 필수가 됐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시간 내 배송되는 '오늘드림'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작년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3배 늘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하반기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온라인 자사몰을 활용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식 업계는 배송의 '초격전지'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은 '쿠팡이츠' 마케팅을 확대하며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장악한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쿠팡이 올해 기업공개(IPO)에 성공시 배달 시장 경쟁은 더 가열화될 것이란 게 업계 반응이다.

코로나로 인해 투자 의사결정이 빨라졌다는 건 장점이다. 언택트 시대 흐름에 비교적 발 빠르게 올라탄 업체들은 올해 실적 반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온라인 채널 투자가 더디게 이뤄졌을 것"이라며 "이제 기존 오프라인 거점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어떻게 연계할지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쇼핑 직원 현황. 2021.01.15 nrd8120@newspim.com

◆"엄마들 일자리가 사라진다"...대형마트 줄폐점에 실업률 ↑

코로나는 유통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됐다. 전반적인 온·오프라인 유통 수요가 뒤집혀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채널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매출 부진 매장을 정리하면서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를 절감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는 결국 일자리 수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대형마트 폐점이 속속 이어지며 40~50대 주부들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수익성이 저조한 대형마트·백화점·슈퍼 등 100여개 점포를 폐점했다. 향후 3년 내 244개점 폐점이 목표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대전둔산점 등 폐점과 안산점 등 점포 매각을 진행, 노조 측과 고용승계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플랫폼이 코로나 시국 유일한 판매 돌파구가 되자, 입점 업체들은 높은 수수료를 감당해야 하는 출혈도 컸다. 패션 업황이 악화되면서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패션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들은 늘어났다. 하지만 플랫폼 경쟁이 과도화되면서 기본 수수료(매출의 20~30%)에 할인쿠폰 등 마케팅 비용까지 입점 업체들이 감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달앱의 경우 '자영업자 두 번 죽인다'는 불만도 드높았다. 현재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배달앱 수수료는 배달의민족의 경우 월 기본 정액 8만8000원, 요기요는 주문 금액의 12.5%다.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의 배달 플랫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의 79%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답했다. 이는 경기도주식회사의 '배달특급' 탄생 배경이 되기도 했다.

과로로 사망한 배송 인력도 눈에 띄게 많은 해였다. '로켓배송'을 서비스하는 쿠팡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서는 지난 한 해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지난해 10월 일 평균 400건의 물량을 담당하다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했으며 비슷한 사건이 한진택배, 롯데택배 등에서도 잇달아 발생했다. 

배송 시 쓰인 포장용기와 충전재 등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도 대두됐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지난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정 플라스틱 쓰레기 중 72%는 식품 포장재가 차지했다. HMR(가정간편식) 포장재와 더불어 음식점 주문 후 발생한 쓰레기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쓰레기가 적체되면서 정부에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며 "자사몰 배송 시 사용하는 제품 포장을 간소화하고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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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남은 과정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완전히 소속되면서 18년 동안 회사의 상징으로 분류됐던 '윙(날개)' 모양 마크도 지워지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은 2026년 12월인 만큼 2년 동안 새 브랜드와 로고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편들이 이착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최종 승인을 받은 대한항공 측은 마지막 남은 기업결합 심사국인 미국 법무부에 승인 내용을 보고하고 올해 안으로 합병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항공기에 표시된 KUMHO ASIANA GROUP(금호아시아나그룹) 영문 표기와 윙(날개) 로고 지우기 작업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이 확정됨에 따라 실시하는 조치"라며 "금일부터 영업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항공기 동체 윙 도장 제거작업 실시하고 추후 사업장 내외부에서도 단계적으로 윙 제거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조치가 상표권 사용료 지급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본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인을 형상화한 CI를 사용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은 2006년 2월 윙을 형상화한 CI를 도입하며 브랜드 로고를 바꿨다. 이에 윙 마크에 대한 소유권은 금호산업이 갖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한 지붕 가족이 됐는데 대한항공 입장에선 굳이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부터 대한항공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을 투자, 신주 약 1억3157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해서다. 대한항공은 약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독립 운영하며 CI 교체, 내부 통합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대한항공은 이날 일부 임원을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 조영 정비품질부 상무, 서상훈 재무 컨트롤러 상무, 박종만 여객기획부 상무 등 임원급 5명과 부장급 3명, 총 8명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회사 편입 업무 개시를 위해 주요 부문 임원급 파견인사를 우선 시행했다"며 "주요 부분에 업무 파악, 계획 위해서 주요 부문 임원급으로 최소한으로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 이후 아시아나항공 대표도 선임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2년 동안 독립 체제로 운영한 뒤 2026년 12월 통합 대한항공으로 거듭난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국내 항공산업 변화로 마일리지와 편의시설 사용 등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항목을 아래에 정리했다. - 아시아나 사명은 계속 유지되나요? ▲ 일단 향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사명은 유지된다. 항공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2026년 10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란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 유력하다. 대한항공은 2년 후 동계 시즌부터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이후 항공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편입되며 별도의 사명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새로운 로고·유니폼 탄생하나? ▲ 그럴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2022년 특허청에 청색과 홍색이 있는 현재 태극마그 로고 대신 청색의 선으로 연결돼있는 새로운 태극마크 로고를 상표 출원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합병 이후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위해 로고를 바꿀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내부에서 CI 작업, 유니폼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통합 후에 마일리지는? ▲ 아직 양사 마일리지 합병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마일리지 통합 절차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6개월 안에 구체적인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기간 각 사의 사업전략에 따라 독립적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 시기에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객들에게 있어 양사 마일리지 간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환비율 설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환 비율을 결정하겠다"며 "공정위 등 유관 기관과도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권 구매로 발생한 마일리지는 1:1 교환, 항공권 구매 외 방식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1:0.7의 비율로 교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서다. 일례로 사용 금액에 따라 항공사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한 신용카드는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이,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 항공권 가격 인상 가능성은? ▲ 대한항공은 항공권 가격이 인상될 일은 없다고 강조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2년 양사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합병 완료 시점부터 10년간 2019년 평균 운임 대비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다른 항공사가 해당 노선에 신규 진입해 경쟁 제한성이 해소될 경우 10년 이내라도 규제는 해제된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 시장은 글로벌 항공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치열한 경쟁 시장으로 일방적인 운임 인상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행태적 시정조치에도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운임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항공 동맹이 다릅니다. 어떻게 정리되나요?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속한 항공 동맹이 각각 다르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다. 일단 독립 운영되는 2년 동안은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후엔 국적 항공사가 가입한 항공 동맹은 '스카이팀'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은 어떻게? ▲ 양측 모두 라운지 통합 시점은 정확히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이 계획돼 있다. 다만, 독립 운영되는 기간에는 별도의 라운지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라운지는 같은 항공 동맹 소속 다른 항공사 이용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라운지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나항공 인력 구조조정 여부는? ▲ 대한항공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두 회사 합병으로 자회사 LCC들은? ▲ 자회사들도 통합 LCC로 거듭나게 된다. 다만, 절차가 남았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3사는 각 사의 중복 노선을 협의해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를 다시 받아야한다. 물론 한진그룹 차원에서 합병을 미리 진행하면서 각 LCC들의 경쟁 제한성 우려도 진행했다. 하지만, 그룹 내 3개의 계열사를 다시 합치는 과정이라 해외 심사가 절차상으로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형식적인 과정으로 특이 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CC 3사는 조만간 중복노선 파악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변화는? ▲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될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조성배 전무, 강두석 전무, 조영 상무, 서상훈 상무, 박종만 상무 등 임원진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대표 선임도 있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가 거론된다.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aykim@newspim.com 2024-12-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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