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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뜨거운 폭염, 옛 사람들도 여름 휴가를 즐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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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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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국학진흥원이 9일 옛사람의 여름휴가를 소개했다.
  • 관료는 칠가와 급가로 쉬었고 선비는 독서로 더위를 견뎠다.
  • 농민은 호미씻이와 풋굿으로 함께 쉬며 땀을 달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관료의 휴가·선비의 여름나기·농민의 호미씻이...전통사회의 쉼
한국국학진흥원, '쇄미록(瑣尾錄)'·'해주일록(海洲日錄)' 휴가 모습 소개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35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앞다투어 일상을 접고 더위를 피해 피서를 떠난다. 휴가철이다. 최근에는 제각각의 취향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를 즐긴다.

옛 선인들은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냈을까?

9일 한국국학진흥원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전통사회 사람들이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었던 다양한 방식을 소개했다.

오늘날과 같은 연차 휴가는 아니었지만 당시의 관료에게도 제도화된 휴일과 휴가가 있었고 선비는 독서와 교유로 몸과 마음을 다스렸다.

농민들은 농사일이 한고비를 넘으면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마을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며 쉬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쇄미록(瑣尾錄)'과 '해주일록(海洲日錄)'에는 무더위와 고된 노동 속에서 잠시 일손을 놓고 재충전했던 옛 사람들의 모습이 남아 있다.

영양남씨 영해 광계정 기탁자료 '해주일록' 한국국학진흥원 소장[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6.08.09 nulcheon@newspim.com

◆ 관료에게도 휴일과 휴가가 있었다

신라 시대에도 관인의 휴일과 휴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시대에는 보다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된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고려의 관인들은 매월 1일·8일·15일·23일, 대략 7일마다 하루씩 쉬는 '칠가(七暇)'를 누렸다. 자신이 병들거나 부모를 간병할 때, 멀리 사는 부모를 찾아뵙거나 부모의 묘를 돌볼 때에도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혼례·상례·제사·질병·부모 봉양 등을 위한 '급가(給暇)'가 운영됐다.

세종은 젊고 재능 있는 문관들이 공무에서 벗어나 독서에 전념하도록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시행했다. 일반 휴가가 질병이나 가족 행사를 위한 제도적 쉼이었다면 사가독서는 일정 기간 공무를 면제하고 학문과 저술에 전념하도록 한 인재 양성 제도였다.

◆ 선비는 책으로 더위를 견디다

남붕(南鵬, 1870~1933)의 '해주일록'에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선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1932년 음력 6월 25일. 중복의 극심한 더위 속에서도 남붕은 새벽부터 '주자서절요'를 외우고 명나라 사람의 시를 읽으며 더위를 쫓았다. 그는 심한 병이 아니면 무더운 계절에도 베개에 기대지 않고 더욱 힘써 공부했다고 기록했다. 남붕에게 독서는 몸과 마음을 다잡는 여름나기의 한 방법이었다.

그렇다고 책상 앞에만 머문 것은 아니었다. 남붕은 1922년 음력 6월 23일. 마을 어른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해 호미씻이 잔치를 마련한 이들로부터 술과 안주를 대접받았다. 공부로 더위를 견디던 선비도 농사일의 고비를 넘긴 사람들이 함께 쉬고 즐기는 공동체의 자리에 참여한 것이다.

함안조씨 해창 조병국家 기탁자료 '쇄미록' 한국국학진흥원 소장.[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6.08.09 nulcheon@newspim.com

◆ 호미를 씻고 함께 쉬다…농민들의 여름휴가

'호미씻이'는 마지막 김매기를 마친 뒤 호미를 씻어 걸어두고 하루 또는 며칠간 음식을 나누며 쉬고 즐기는 전통사회 공동체의 농경세시이다.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풋굿'이라고도 불렀다. 농번기를 마치고 가을 수확을 기다리며 농민과 머슴들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이었다. 일종의 노동 축제인 셈이다.

오희문(吳希文, 1539~1613)의 '쇄미록'에는 1600년 음력 8월 6일 마을 사람들이 냇가에 모여 북을 치고 노래와 춤을 즐긴 모습이 기록돼 있다. 오희문은 이것이 농사일을 마친 뒤 호미를 씻는 의미로 먹고 노는 잔치라는 설명을 듣고 일하는 사람들이 한 번 쉬고 노는 일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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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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