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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엔비티, 수요예측 경쟁률 1425.3대 1…공모가 1만9000원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5:46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5:46

코스닥 공모 역대 3위 경쟁률 기록...1481곳 기관 몰려
오는 12~13일 일반 공모청약 진행…21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 첫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실시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 엔비티의 경쟁률이 코스닥 공모 역대 3위인 1425.3대 1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이다.

엔비티는 지난 6~7일 양일동안 총 공모주식수 83만2000주의 70%인 58만40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결과, 총 1481곳의 기관이 몰렸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총 공모금액은 약 158억 원으로 늘어났다.

[로고=엔비티]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IPO 기업 중 새해 처음으로 실시된 당사의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공모 희망가 상단을 넘는 공모가로 확정할 수 있었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장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엔비티의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기존의 영위하고 있는 B2C 포인트 플랫폼이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해 주고 있고,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애디슨 오퍼월'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엔비티의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12~13일 전체 공모주식수 중 20%인 16만64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21일이며, 상장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특히 애디슨 오퍼월은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등 대형 사업자들을 포함한 30개 이상의 제휴사를 확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 출시 후 1년 만에 연 매출액 15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는 광고 성과 측정 플랫폼 기업 '앱스플라이어'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국내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 성장률 1위로 선정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며, 대형 매체사의 애디슨 오퍼월 유입 최적화 작업과 중소형 매체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제휴를 통해 내년 MAU 1000만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광고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과 콘텐츠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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