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에 500억달러·백신 접종 지원 200억달러 배치
안전 개학에 1700억달러, 주지방 정부 지원 3500억달러 등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공개했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연설 도중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1.07 herra79@newspim.com |
미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미국 구출 계획(American Rescue Plan)'이라는 코로나 부양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코로나 백신이 널리 배포 될 때까지 가족과 기업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조치가 포함됐다.
이번 방안에는 전 미국민에 대한 1400달러의 현금 지급, 연방 주당 실업 수당을 400달러로 인상 및 9월 말까지 연장이 포함됐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배포 확대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학교를 안전하게 개교하는 등의 조치에 1700억달러를 배정했다.
코로나 테스트에 50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전국민 백신접종 지원금은 200억달러다. 또 자녀 1명당 300달러 세액 공제 등이 포함됐다.
또 연방공무원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이 담겼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예산 부족에 직면한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원에는 3500억달러가 사용된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에서 탄핵당한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이 정책 의제를 장악하기 위한 계산이 깔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1.9조 달러의 부양안을 이날 오후 7시15분(미 동부시간)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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