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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상승...트럼프 탄핵보다 바이든 경기부양에 관심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9:37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9:3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위기에 몰린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14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초반 0.4% 상승하고 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전날 기록한 13년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중국 12월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호재가 나왔으나 전날 워낙 급등한 탓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회됐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연설 도중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1.07 herra79@newspim.com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군 연계 이유로 투자를 금지하려는 중국 기업 목록에서 3개사를 제외했다는 외신 보도 덕분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만 해도 시가총액이 총합 1조3000억달러를 넘으며 신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개 종목 중 2개인 데다 MSCI 신흥시장지수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시장의 안도감이 그만큼 컸다.

하지만 윌리엄블레어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비비안 린 서스톤은 "이들 중국 기업들은 언제든 미국 제재의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차기 정부의 대중정책이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차기 정부가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으로 정부부채를 대폭 늘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미 국채 가격이 계속 하방 압력을 받아,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1.11%로 0.02%포인트 올랐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경제정책 개요를 발표할 예정이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도 이날 예정돼 있다. 둘 다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아시아 주식전략 대표인 프랭크 벤짐라는 "글로벌마켓의 넘버원 관심사는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점진적 종료)을 시작할 것이냐다"며 "현재 테이퍼링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며 미달러가 엔과 유로 등에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다시 가속화되며 봉쇄조치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금값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하방 압력을 받으며, 금 현물 가격이 1주 전 기록한 2개월 만에 최고치인 온스당 1959달러에서 1840달러까지 밀렸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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