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6745.52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1% 상승한 1만3939.7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1% 오른 5662.67로 집계됐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변이가 확산돼 봉쇄조치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런던 옥스퍼드 거리에서 마스크 쓴 시민이 영국 국기 색깔의 우산을 들고 서 있다. 2020.12.22 gong@newspim.com |
시장은 프랑스 식료품점 까르푸(Carrefour)와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의 상승이 투자심리를 끌었지만, 코로나 19 봉쇄 확대에 대한 우려가 상쇄되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까르푸의 주가는 캐나다 유통업체 쿠슈타가 162억 유로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인 13.4% 상승했다. 까르푸 상승은 파리 CAC 40을 끌어올렸다.
다만, 은행, 여행사 및 자동차 제조업체는 급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를 통제하기 위해 유럽에서 장기간 제한할 것이란 전망과 수입 및 경제 성장의 회복을 더욱 늦출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JP모간은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예측을 하향 조정해 3.5% 성장에 비해 1 분기에는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독일, 영국 및 네덜란드는 엄격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2 월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탈리아는 비상 상태를 4월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메든 CMC 마켓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코로나 셧다운 해제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경제 활동의 감소에 대한 두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경제가 폐쇄되는 기간이 길수록 대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커지며, 은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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