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 대한럭비협회장 당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윤 신임 대한럭비협회장(OK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가 생존의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14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2일 현장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90.4%(104표)가 참여한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받아 13일 당선이 확정됐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윤 신임 럭비협회장 [사진=OK금융그룹] 2021.01.14 tack@newspim.com |
최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올포원, 원포올(All for one, One for all) △페어 플레이(Fair Play) △노 사이드(No Side) 등 '럭비정신'을 직접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윤 회장 스스로가 학창시절 경기인으로 직접 경험했던 럭비정신을 바탕으로 총 자산 규모 12조 원의 OK금융그룹을 일궈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숭고한 럭비정신으로 무장한 럭비인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협회로 탈바꿈해 대한민국 럭비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럭비가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럭비 선진국인 일본을 실력으로 당당히 이기는 등 세계적 수준까지 다다르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최윤 회장은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13일 24대 럭비협회장 당선인으로 최종 공고됐다. 향후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협회장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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