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지난해 채권·CD(양도성예금증서) 등록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CD 등록발행 규모는 총 45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429조9000억원으로 19.3% 증가한 반면 CD 등록발행 규모는 24조5000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등록발행 채권·CD 가운데선 특수금융채가 29.6%(134조 4800억원)로 가장 많았고, 금융회사채, 일반회사채, 일반특수채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주택채는 18조7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고, 지방채 역시 7조7971억원로 71.9% 늘어났다. 특수채도 178조8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증가했고, 회사채도 224조5476억원으로 7.0% 증가했다.
반면 CD(양도성예금증서)는 24조5300억원으로 19.9% 감소했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경우, 전환사채가 6조1351억원, 교환사채가 1조21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가 6864억원이 발행돼 각각 43.3%, 239.1%, 52.4% 증가했다.
채권의 만기구조별로는 단기채권(1년이하)이 104조원,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197조원, 장기채권(3년초과)이 128조9000억원으로 각각 15.5%, 13.3%, 1.5% 늘었다.
전체 발행규모로는 장기채권(4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기채권(30%)과 단기채권(24%) 순이었다.
채권의 모집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은 약 388조5000억원, 사모채권은 41조4000억원 발행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1%, 4.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달러(USD) 채권은 2875억원 등록발행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2.5%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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