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퀄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 14억달러에 인수...지각변동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09:29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09:30

누비아, 애플 A칩 설계 엔지니어 3인이 공동 설립
차세대 CPU '피닉스' 개발 중...인텔과 AMD와 경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통신 반도체업체 퀄컴(Qualcomm Inc, 나스닥:QCOM)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약 14억달러(1조5365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각) 밝혀 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누비아는 애플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시리즈 칩을 설계했던 핵심 엔지니어 3인이 2019년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퀄컴과 5G 마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누비아는 애플에서 9년 간 아키텍트 책임자로 일하며 중앙처리장치(CPU)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한 제라드 윌리엄스와 애플의 플랫폼 아키텍트 그룹에서 일한 존 브루노, 구글에서 일한 마누 굴라티가 공동 창업했다.

누비아는 코드명 '피닉스(Phoenix)' 데이터센터 프로세서를 개발 중으로, 인텔과 AMD가 주 경쟁사다.

해외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퀄컴이 설립된 지 이제 2년이 된 작은 기업에 14억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한다면서, 퀄컴이 실력을 갖춘 누비아의 인력과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 등에 사용될 차세대 CPU 개발 포커스에 베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성명에서 누비아가 자사 모바일 프로세서 기술, 특히 전력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라드 윌리엄스 누비아 CEO는 성명에서 "누비아와 퀄컴 합병은 업계 최고의 엔지니어 인재와 기술, 리소스를 한 데 모아 새로운 차원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누비아 인수 소식에 정규장에서 퀄컴 주가는 1.92% 오른 157.42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0.44% 추가 상승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