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JP모간 "애플카, 아이폰 같은 혁신자될 것...현대차 등 제휴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1:07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자동차의 1/3 고급차 시장 공략...15% 이익 추구 예상"
"직접 생산보단 외부업체와 손 잡을 것... 현대차도 후보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Apple, 나스닥: AAPL)이 추진하는 자율주행 전기차 가칭 '애플카(Apple Car)' 혹은 '아이카(iCar)'가 과거 스마트폰 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아이폰' 만큼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월가의 전망이 나왔다.

애플.[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2.23 mj72284@newspim.com

12일(현지시간) 월가 유력 투자 매체 배런스(Barrons)의 보도에 의하면, 이날 JP모간의 새믹 채터지 연구원은 애플의 수 년전 아이폰 출시로 휴대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자동차 산업에도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간 전 세계 자동차 판매액이 2조달러가 넘는다면서, 애플의 '아이카'가 고가 자동차 시장을 목표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시장의 약 3분의 1 정도를 공략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터지 연구원은 애플이 자동차 판매로 약 15%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삼을 것이며, 보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으로 더 높은 영업이익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자동차 제조공장을 갖고 직접 생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처럼 아이카 생산은 외부업체들에 맡길 것이란 예상이다.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자본금은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만큼 부담이며, 이에 따라 애플이 기존의 대형 자동차 업체들과 손을 잡을 것으로 JP모간은 전망했다.

애플과 제휴는 어떤 기업이 되든 큰 이익이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JP모간의 한국 자동차업종 담당 분석가(SM Kim)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현대자동차가 잠재적인 아이카 제조 파트너들 중 하나라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이에 대해 현대차나 애플 측 모두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JP모간은 또 자동차 공급망이 매우 긴 사슬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라면서, 애플은 대규모 자동차 부품 구매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세계 자동차 부품 공급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또 미국 자동차업종 담당 라이언 브링크맨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카를 좀 더 똑똑하게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앱티브(Aptive, NYSE: APTV)와 같은 업체들이 애플과 기술제휴를 맺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독일 본에 위치한 테슬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설에서 회사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이카'는 당연히 전기배터리도 필요하다. JP모간 아시아 IT기업 부문 분석가 제이 권은 애플의 아이카 출시가 닝더스다이(CATL, 선강퉁증권거래소: 300750)와 같은 기존 배터리 업체들에게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터리 설계와 개발에 통상 수 년이 걸리기 때문에 배터리 업계가 그 사이에 애플 아이카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에서 통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이들은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에는 여러 장애물도 존재한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첫째는 이익 규모다. 지난 수 년 동안 고급 자동차 생산 기업 BMW의 평균 이익률은 10% 수준으로, 이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PC 판매에서 내는 이익에 훨씬 못 미친다. 애플과 대만 폭스콘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17%가 넘는다.

또 다른 문제는 출시 시점이다. JP모간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의 완성도가 높을 때까지는 5~10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양산 시점은 아직 멀었다고 봤다.

또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주변 감지 센서와 첨단 기술 때문에 차량 가격은 8만달러 이상 호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일반인들에게 판매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JP모간은 애플, 현대자동차, CATL, 앱티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