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애플카 협력설' 현대차가 '애플'자 안 쓴 이유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17:12

여러 기업으로부터 협력 요청...분명한 호재
"제작은 현대차, 비즈니스는 애플이 할 것"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8일 애플(Apple)과의 전기차 협력설에 대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초기 단계이며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조회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 정제해 여러 기업으로부터 요청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이날 아침 국내 한 매체는 애플이 현대차와 손잡고 전기차, 일명 '애플카'출시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애플과 현대차 협력설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주가가 급등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조회공시에 '애플'을 포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이 많다. 관련 보도에 따른 사실 확인을 현대차가 일부 해줬다가, 이후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주가가 급등하면서 애플을 지운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물론 이에 대한 현대차의 공식 입장은 없다.

현대차가 다수의 기업과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호재다. 다만 그 대상이 애플인지, 아닌지, 또 다수의 기업에 애플이 포함됐는지, 안 됐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2020.08.10 peoplekim@newspim.com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전기차 개발은 초기 단계로, 최종 출시까지 5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2024년 양산 돌입 보다 늦어진 것인데, 일부에서 2028년 양산 전망도 나와 '먼 얘기'라는 지적도 있긴 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양산 시점이 늦어질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애플은 스마트폰을 설계해 외부 업체에 제작을 맡기며 성장했다. 제품과 비즈니스만 직접 하고, 제작은 전문 업체에 외주를 주는 방식이다. 애플이 모빌리티 산업을 본격화할 경우 이런 형태를 보일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이자, 한국전기차협회 회장은 "(현대차가 애플카를 만든다면) 현대차는 전기차 제작을 담당할 것이고, 자율주행 기술은 애플사의 기술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제작은 현대차가, 전기차 제공을 해주는 비즈니스는 애플이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다만 애플카 출시 시기와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워 했다. 김 교수는 "자동차는 성능 외에도 안전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아이폰과 다르다"며 "애플이 전기차를 출시한다면 그동안 알려진 2024년 보다 2~3년 뒤에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