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앞으로 자동차보험 보험료가 왜 인상되는지 파악이 쉬워진다.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가입정보 및 보험료 변동원인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조회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감원,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조회 시스템' 구축 2021.01.13 0I087094891@newspim.com |
자동차보험은 2300만명 이상 가입한 의무보험으로 보험료는 운전자의 큰 관심사항 중 하나다. 그런데 자동차보험 갱신시 사고가 없는데도 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할증 원인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보험사에 직접 확인이 가능하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절차도 복잡한 탓이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이전 계약과 현재 계약의 보험료 할인·할증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만기가 1달 이내인 운전자는 추가로 현계약과 갱신계약의 예상 보험료 할인·할증 내역 조회도 된다.
할인·할증 내역 조회를 위해 할인 등급, 사고 유무, 법규위반 등의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계약 대비 현계약의 예상 보험료 할인・할증률 및 주행거리(마일리지) 정산 후 보험료 등도 확인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는 운전자의 연령, 사고건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리 산출되는 등 매우 복잡하여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다"며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으로 자동차보험료 산출방식을 안내하여 운전자가 본인의 보험료가 어떻게 산출되는지 이해하고 할인・할증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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