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1] 삼성전자, 3조 정수기 시장 진출..."알아서 직수관 살균"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1:13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1:13

모듈형으로 기능 조합 가능한 비스포크 정수기 출시
4시간 사용 안하면 고인 물 자동 배출...'위생기능' 강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정수기를 선보인다. 기존 완제품으로 나온 정수기와 달리 정수·냉온수 기능을 필요에 따라 모듈형으로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살균과 인공지능(AI) 기능이 있어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알아서 직수관을 살균해 주고 필터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 알람을 줘 셀프 케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2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정수기 신제품을 올해 1분기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정수기를 올 1분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2021.01.12 sjh@newspim.com

비스포크 정수기는 외부에 설치하는 것이 아닌 필터를 싱크대 아래 설치하는 언더 싱크 타입의 직수형으로 디자인 됐다.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깔끔하고 정돈된 디자인과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다. 

또한 기본 정수 기능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온수·냉수 기능 모듈 등을 선택해 구입하고, 이후에도 필요한 모듈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정수 기능이 이미 있는 소비자는 냉수 기능이 굳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정수 모듈만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할 때 새 정수기를 살 필요 없이 냉수나 온수 기능의 모듈만 사서 추가하면 된다.

정수기의 물이 나오는 부분인 '파우셋'도 주방 환경을 고려하여 메인 파우셋과 서브 파우셋으로 구분하여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메인 파우셋은 가족들 중 특히 어린이가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고, 서브 파우셋은 정수된 물로 과일과 젖병을 세척하거나 조리할 때 대량의 물을 빠르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싱크대 근처에 설치할 수도 있다.

또한 파우셋이 120도로 회전해 어느 공간에 위치하더라도 편리하게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국 위생 안전기관인 NSF로부터 총 65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정수량은 최대 2500리터로 하루에 6.8리터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4인 가족이 12개월동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필요에 따라 정수·냉온수 기능을 모듈형으로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비스포크 정수기를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2021.01.12 sjh@newspim.com

비스포크 정수기에는 언택트 시대를 감안해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했으며, 이 직수관을 3일에 한 번씩 자동으로 살균함으로써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시간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관에 고여있던 물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등 위생 부분을 강화했다.  

비스포크 정수기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물 사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소비자의 모바일을 통해 필터 교체 알람을 보내주며, 필터 교체도 소비자가 셀프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자주 쓰는 출수량을 설정해두거나 10ml 단위로 세밀하게 출수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을 통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용량의 정수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거나 분유 제조 등 정량의 물을 받는 것이 간편해진다. 

그동안 냉장고 내 정수기 기능을 탑재해 온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정수기 시장에 뛰어든 것은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김선영 프로는 "국내에서 정수기는 두 집 중 한 집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규모 약 3조원에 이르는 필수가전이 되었으며,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기울였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언택트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스포크 정수기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