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뉴타운 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 4700억원 규모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며, 동부건설은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상계2구역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2021.01.11 sungsoo@newspim.com |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은 10만842㎡ 부지에 총 2200가구, 지하 8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개발 사업이다.
전체 2200가구 중 조합원분 1430가구와 임대분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부가세 제외) 규모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상계6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접한 초역세권 단지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상계 뉴타운이 위치한 노원구는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현재 동북선 경전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이 추진 중이다. 이들 노선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총 8000여가구 규모의 뉴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상계 뉴타운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각종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조합원 이주를 위해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며,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의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며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노하우를 발휘해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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