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주목표 12조8000억 초과 달성 전망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지난해 해외에서 총 6조원에 육박하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작년 총 11건, 5조8624억원의 신규 수주를 올리면서 2020년 목표치 5조원을 초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사이펨, 치요다와 함께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구성해 5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 7을 원청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의 수주액은 2조669억원 규모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대우건설] 2021.01.06 sungsoo@newspim.com |
이밖에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7월), 홍콩 판링 우회도로 공사(8월)를 수주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31일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로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수의로 계약했다.
수주한 사업들의 수익성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은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NG 플랜트 분야다.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경우 대우건설이 기존 5건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경험을 갖춘 인력과 장비들이 확보돼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양질의 해외수주 실적과 더불어 국내 주택사업에서 활발한 성과를 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전체 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12조80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해외 현장이 양호한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며 "뛰어난 주택 부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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