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여 임기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민이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턴 뉴스핌] |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7~8일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7%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데 찬성했다. 특히, 폭도들의 국회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도 크게 악화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에서도 11월 트럼프에 투표한 사람들 중 7명은 국회 의사당 침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의 거의 70%는 워싱턴 폭행사건 등 트럼프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해 미 국회의사당 난입사태를 일으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소통의 기반이였던 트위터의 계정이 정지됐으며, 의회에서는 그에 대한 새로운 탄핵 소추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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