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성, 실물로 흘러가도록 정책적 노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한 것을 두고 "국내 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증시의 한 축이 돼줬고 특히 코스피가 3100선으로 올라선 데는 외국인 순매수가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규상품 개발과 상장을 촉진하겠다"며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시장여건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시장 불법 및 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운영과 금융당국·거래소·검찰 등이 정례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는 자본시장의 불법·불건전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반드시 적발, 처벌된다는 인식이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끝으로 "시중 유동성이 실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는 등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혁신기업에 대출 및 보증, 투자자문 등 일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정책형 뉴딜펀드로 '한국판 뉴딜'을 확고히 뒷받침해 디지털, 그린 분야 선도국가로 발돋음 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이라는 역대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