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행안부, 한파 유사 피해사례들 지자체 등과 공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국적인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일 사이 충청‧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5~20cm(많은 곳 30cm)의 눈이 쌓이겠고, 오늘 8일 아침 최저기온이 -20∼-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강력 한파가 찾아온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2021.01.06 pangbin@newspim.com |
행안부는 기상상황에 대한 대처를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과거 대설 및 한파로 인한 유사 피해사례들을 관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고, 대설·한파에 따른 주요 취약시설물과 겨울철 재난 취약계층 등에 대한 관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설·제빙 작업도 신속히 실시키로 했다.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옥외 입간판 고정, 어선·선박 대피 유도 등 안전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부처·지자체 등 각 기관에서는 제설대책, 한파쉼터 운영, 취약계층 보호, 어선 안전 등 소관별로 관리해 달라"며 "유사시 가용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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