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종시 충광농원 산란계 41만 마리 어떻게 처리하나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09:12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09:12

'랜더링' 살처분…분쇄·열처리 후 가루 형태 비료·사료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5일 세종시 부강면 충광농원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H5N8)으로 확진된 가운데 반경 500m 농가 11곳 41만 마리 산란계가 예방적으로 살처분될 예정이다.

6일 세종시는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 산란계 13만 7000마리와 주변 10개 농가 사육 27만 3000마리 등 41만 마리 산란계 모두 '랜더링(Rendering)' 방식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충광농원 긴급방역 모습.[사진=세종시] 2021.01.06 goongeen@newspim.com

'랜더링'은 원래 '요리에서 동물 지방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것'인데 농림축산 분야에서는 가축의 사체를 분쇄·열처리한 후 가루 형태 비료나 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가축의 사체를 땅에 매몰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는데 환경단체 등에서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을 지적하면서 최근에는 '랜더링' 방식으로 재활용 처리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시는 이날까지 발생농장의 산란계 13만 7000마리를 처리하고 오는 7일부터는 반경 500m 이내 충광농원 내에 있는 농가 10곳 27만 3000마리의 산란계를 추가 살처분할 예정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 농가에서는 이번 살처분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이곳 충광농원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AI가 발생해 모두 살처분하고 재입식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시는 반경 10km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 긴급 이동제한 명령과 주변 통제초소 설치, 방역지역 이내 가금 사육농가 긴급 임상 예찰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고병원성 AI의 전파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충광농원이 금강과 인접해 있어 야생 조류에 의해 AI가 옮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밝히기가 힘든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와 광역방제기, 살수차 등을 총동원한 소독지원, 가금농가 전담관제 등을 강화해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