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석준 부산교육감 "4차 산업혁명 맞춰 포스트 코로나 준비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6:1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새해에 아이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5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부산교육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코로나 수능' 등을 헤쳐나오느라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코로나는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에듀테크를 교육현장에 본격적으로 접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새로운 내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즉, 코로나로 앞당겨진 언택트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런 교육환경 변화를 감안해 새해 추진할 4대 역점과제(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를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5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부산교육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1.01.05 ndh4000@newspim.com

먼저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시교육청은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학습 환경을 구축해 온라인 학습자원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강화한다.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 때 활용하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 구축사업에도 착수한다.

지속가능한 생태·해양교육도 추진한다.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를 통합적인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의 건립에 착수한다.

제1호 환경교사를 채용하는 등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인 가칭 '부산의 에너지와 환경'을 전국 최초로 올해 2월까지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해양클러스터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워줄 방침이다.

현재 부산지역 16개 지자체에 한 곳씩 구축된 구·군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도 한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를 운영하고,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길마중'을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오는 2022년 3월 개관 예정으로'부산수학문화관'을 건립하는 한편 옛 일광초등학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의 예술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실시해 학생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과 대응역량을 기르도록 하고, 아이들의 안정된 정서 함양을 위해 비대면 상담 및 치료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들 스스로 생활규칙을 만들어 실천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교육청 안에 학교자치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며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